금투자 쉽게 하는 방법

 

금값 더 오르는데, 쉬운 투자법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어요.

코스피도 오락가락하고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은 요즘, 금은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떠올랐어요.

금값이 오른 이유부터 향후 전망, 투자법까지 알려드릴게요.

 

껑충 오른 금값

금값은 2018년부터 가파르게 올랐어요. 2022년 들어 주춤하다,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탔어요.

특히 지난 10월부터 금값이 훌쩍 뛰었는데요. 지난 10월 글로벌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850달러가량이었다가,

지금은 2,000달러를 웃돌아요. 약 8% 오른 셈이죠.

 

당연히 국내 금값과 금 거래량도 올랐어요. 현재 100g짜리 골드바 가격은 980만 원수 준.

한 달 만에 50만 원 이상 높아졌어요. 거래량도 지난 석 달 연속 늘었어요.

 

요즘 금값이 오른 이유는?

대체로 금값이 세계정세가 불안정할 때 올라요. 달러, 주식 같은 다른 자신이 불안할 때도 그렇죠.

금이 유서 깊은 안전자신이기 때문인데요. 인플레이션에도, 금융위기에도 금값이 크게 하락하지 않아요.

최근 금값이 오른 것도 비슷한 이유예요.

 

★ 세계가 위험해!

코로나19 유행했을 때,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해 금융위기가 예상될 땓 금값이 올랐어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중국과 미국에서 나타난 경기 침체 분위기도 금값 상승의 요인이 됐어요.

 

★ 금리, 달러와는 반대?

금리도 영향을 미쳤어요. 지난 13일 미국 연방준비 제도가 '내년엔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신호를 던지자 곧바로 금값이 솟구쳤어요.

 

• 금리가 높을 때 금은 인기가 없어요. 적금만 들어도 이자 수익이 쏠쏠하니, 이자를 못 받는 금은 인기가 떨어져요. 그러나 요금 금리가 떨어질 것 같자 금을 찾는 사람이 늘었어요.
• 금리가 떨어지면 달러 가치도 떨어져요. 지난달부터 금리 인하가 예상되자 달러 지수가 떨어지고 있는데요. 안전자산을 사려는 사람은 느는데, 달러는 가치가 떨어지니 달러만큼 안저 한 금에 투자금이 몰리는 거죠.

★ 금 시장의 큰손 중국

중국 정부가 올해 내내 금을 대량을 사 모은 것도 금값이 오른 요인이에요.

중국은 미국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경제적으로 대미 의존도를 낮추려 해요.

그 방편으로 미국 국채를 팔고 금을 사느라, 매달 10달러 이상의 자금을 금 시장에 풀고 있어요.

 

순식간에 세계정세가 안정되고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금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실제로 내년 미국 연준이 기준금기를 내리면 온스당 2,3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와요.

동시에 이미 금값이 상당히 올라 가격 조정이 뒤따를 것이란 예측도 있어요.

 

금테크, 어떻게 할까?

금값 상승이 점쳐지는 지금,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실물 골드바를 사 모으는 방법 외에 금투에 투자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 시중은행의 금 통장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시중 은행에서 금 통장을 개설해 현금을 넣으면 시세에 따라 금이 적립돼요.

단점은 금 통장으로 매매 차익을 내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고, 금 매매 시 1% 수준의 수수료가 붙어요.

 

★ KRX금시장 현물 거래

증권사에서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해 금을 사고팔 수 있어요.

1g 단위의 소액 투자도 가능하고, 수수료도 0.2% 내외로 저렴한 편. 배당소득세를 피할 수 있어요.

다만 투자한 금을 실물로 받을 땐 부가세가 10%가 붙어요.

 

★ 금 ETF 투자

금 상장지수펀드(ETF)는 금 현물 가격이나 금 선물 가격을 따르도록 설계됐어요.

국내에도 금 현물, 선물 ETF가 상장돼 있어 주식 사듯이 쉽게 투자할 수 있죠.

단점은 금통장과 같아요. 매매 차익에 15.4%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죠.

 

※ 요약

• 지난 10월부터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
•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조짐이 상승 요인.
• 골드바 현물구입, 금통장, 금 시장 거래, 금 ETF 등 다양한 금 투장 방법 존재.

금값이 오르는 건 암울한 소식이기도 해요.

전 세계 투자자가 안전자산을 앞다퉈 찾을 만큼 세계 경제의 미래가 썩 희망적이지 않다는 뜻이니까요.

세계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투자자가 역동적인 투자처를 찾게 되면 금값은 안정세에 접어들 거예요.